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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3년 만의 모녀 스쿠버 원정 — 사방비치에서 완성한 ‘다린이’의 레벨업 분투기!

by sunnydaze 2025.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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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사방비치 다시 가도 될까?” 했던 고민은 기우였다

코로나 이후 잠잠했던 해외 바다를 엄마와 함께 다시 찾기로 결심한 건 올해 초였습니다.
3년 전, 자격증 막 딴 직후 ‘사방비치’에서 허둥대던 기억이 선명했거든요.
그때는 호흡,중성부력조차 제대로 못 잡아 물속 사진이 맘에 안들었던 ㅋㅋ

“이번엔 좀 덜 허둥댈 수 있겠지?” 하는 마음 반, 설렘 반이었어요.


1️⃣ 출발 전 체크리스트 & 예산

항목 비용(1인 기준)

항공권(인천↔마닐라) 약 12만 원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
마닐라 공항 ↔ 항구 밴 왕복 ₱7,000 (약 17만원) 조인 시 저렴하게 이용 가능
 항구 ↔ 사방비치 보트 왕복 ₱5,000  (약 12.2만원) 사우나+마사지+간식
망그로브 베이 스파 (항구 이동 전 휴식) ₱1,800   (약 4.4만원) 사우나+마사지+라면
오션베이 101 한인샵 다이빙 패키지(1일3다이빙+숙식) $120 / 1 day   (1일 약 16.6만원) 2인 1실 / 장비렌탈X

총합 1인 당 약 140만 원
(1일 1마사지 / 외부 식당 방문 등 비용 대략적으로 포함)


2️⃣ 밤새 이동, 그래도 설레는 여정

🔹 D-1(화요일)

  • 19:00 인천 출발 → 23:00 마닐라 도착
  • 입국 심사 후 바로 공항에서 15분 거리인 망그로브 베이 스파 방문 (한인샵에서 예약해준 벤 타고 이동 / 기사님은 벤에서 새벽까지 대기)
    • 샤워→사우나→마사지 받고 리클라이너 좌식룸에서 숙면
    • 새벽 3시, 카운터에서 모닝컵라면 간단 야식

🔹 D-Day+1(수요일)

  • 03:30 다시 벤 탑승
  • 06:00 마닐라 항 도착
  • 30분 간 스피드보트로 이동
  • 06:40 사방비치 도착


3️⃣ 두 번째 만남이 더 반가운 사방비치

숙소 & 다이빙 샵 — 오션베이 101을 추천해요!

  1. “깨끗함은 물에서 시작된다”
    • 저는 보통 여행 다닐 때 일회용 샤워 필터를 챙겨다녀요.
    • 근데, 세부나 보홀에서는 하루에 한번 필터를 갈아꼈는데 (너무 금방 더러워져서) 사방은 전혀 안 더러워지더라구요?
    • 그래서 오션베이 사장님께 물어보니 오션베이는 특별히 5단계 정수 시스템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샤워 필터가 일주일 내내 깨끗했어요
  2. 식단에 ‘진심’
    • 아침엔 갓지은 쌀밥+김치찌개, 점심엔 제육볶음, 저녁엔 삼겹살…
    • 다이빙 후 바싹 마른 몸이지만, 한국식 국물 한 숟갈에 피로가 싹! 맛있다고 소문나서 와봤지만 진짜 맛있어요
     

 

1. 철저한 포인트 브리핑

  • Deep Monkey·Canyons·Sabang Wreck 포인트 특성과 조류 방향 설명
    • 화이트 보드에 조류강도·수심·대어 출몰 시간까지 그림으로 적어주심!!


5️⃣ 장비 & 팁

  • 1.5 mm 다이빙 장갑
    • 강한 조류라서 산호를 잡을 일이 생기는데 손 보호
    • 얇아서 손끝 감각 유지 → BCD 공기 넣고 빼기 간편 
    • 오늘 출발 상품으로 출발 전날 바로 받음

다이빙 장갑 구매하기

 

오션큐 1.5MM 스쿠버장갑 수영장갑 다이빙장갑 : 햇대리

[햇대리] 생활을 편리하게! 믿고 찾는 햇대리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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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류걸이
    • 캐년 드리프트 때 ‘산호’ 잡고 잭피시 감상용
    • 스프링 와이어형이 휴대 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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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큐 스킨스쿠버 다이빙 더블후크 조류걸이 - 다이빙릴 |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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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 일회용 샤워기 필터
    • 오션베이는 깨끗했지만 여분 하나 챙겨가면 마음 편안
  • 라이트 & 여분 배터리
    • 나이트 다이빙은 물론, 난파선 통과 때도 필수
    • 충전식 1,000 루멘 이상 권장 (스킨스쿠버 전용)

6️⃣ 사방비치, 초보 다이버에게도 좋은 이유

  1. 포인트 간 이동 시간이 짧다
    • 대다수 다이빙 포인트가 보트로 5~15분 거리
  2. 수온이 27-29℃
    • 3 mm 웻슈트면 충분, 저체온 걱정 ↓
  3. 조류 단계별 선택 가능
    • ‘빌리지 앞 정원’ 같은 잔잔한 산호 포인트부터 ‘Canyons’ 급 스릴 코스까지
  4. 합리적 패키지 가격
    • 다이빙 10회 + 숙식 + 장비 렌털 + 픽업까지 올인원


7️⃣ 하루 마무리 — 산미구엘 & 바비큐

다이빙 후 석양이 붉게 물드는 비치프런트에 앉아,
차갑게 잘 깔린 ‘산미구엘 페일 필센’ 한 모금.
짭조름한 해풍과 맥주 거품이 어우러진 순간,
고된 체력 소모가 “행복 피로”로 변합니다.
바비큐 그릴에선 달달한 풀드포크와 닭다리가 지글지글—.
“이 맛에 스쿠버 다니지!”라며 엄마와 하이파이브 🖐️


 

에필로그: “다이빙은 결국 사람과 바다가 만든 추억의 합”

 

이번 여행에서 무엇보다 좋았던 건 모녀 버디로 완주했다는 점이에요.
깊은 수심에서 엄마와 손가락을 맞잡고 OK 사인 주고받을 때,
우리가 함께 호흡을 나누고 있다는 사실이 벅차올랐습니다.

돌아와서도 다른 포인트 또 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걸 보니,
사방비치의 푸른 물결은 제 마음속 ‘버킷리스트 반복 재생 버튼’을 눌러버린 듯합니다.

다음 스쿠버다이빙 후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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