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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ROE vs ROA, 기업 수익성을 제대로 분석하는 방법

by sunnydaze 2025. 2. 27.

디스크립션

기업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회사가 돈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벌고 있는가?" 입니다.
단순히 이익이 많다고 좋은 기업은 아니죠. 적은 자본으로도 높은 수익을 내는 기업이 진짜 우량주입니다.

이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가 ROE(자기자본이익률)과 ROA(총자산이익률)입니다.
하지만 두 지표는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할 때 활용법도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ROE와 ROA의 차이를 이해하고, 실제 투자에서 어떤 지표를 더 면밀히 봐야 하는지 분석해보겠습니다.


1. ROE와 ROA, 개념부터 정확히 이해하자

 

1) ROE(자기자본이익률) – 주주가 투자한 돈으로 얼마나 벌었는가?

ROE(Return on Equity)는 주주가 투자한 자기자본을 활용해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ROE 공식

ROE (%)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 100

ROE가 높을수록 좋은 이유

  • 적은 자본으로도 높은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
  • 배당금 지급할 가능성이 큼
  •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가능성이 높음

ROE 활용 시 주의할 점

  • 부채가 많으면 ROE가 인위적으로 높아질 수 있음
  • 단기적인 이익 증가(일회성 수익 등)로 왜곡될 가능성 있음

📌 실제 사례: 애플(AAPL)의 ROE 변화
애플은 2015년부터 자사주 매입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ROE가 급등했습니다.

  • 2015년 ROE: 46.3%
  • 2020년 ROE: 73.7%
    이는 순이익 증가뿐만 아니라 자기자본(분모) 감소가 함께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즉, 자사주 매입과 배당 정책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기업은 ROE가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2) ROA(총자산이익률) – 회사가 보유한 모든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가?

 

ROA(Return on Assets)는 기업이 보유한 총자산을 활용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 ROA 공식

ROA (%) = (당기순이익 ÷ 총자산) × 100

ROA가 높을수록 좋은 이유

  •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신호
  • 부채 비중과 관계없이 실제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할 수 있음
  • 자산 규모가 크더라도 수익성이 높은 기업을 찾는 데 유용

ROA 활용 시 주의할 점

  • 자산이 많은 산업(은행, 제조업 등)에서는 ROA가 낮게 나올 수 있음
  • 고성장 기업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ROA가 일시적으로 낮을 수 있음

📌 실제 사례: 테슬라(TSLA)의 ROA 변화
테슬라는 전기차 공장과 연구개발(R&D)쪽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함 으로써 초기 ROA가 낮게 책정되었습니다.

  • 2018년 ROA: -4.5% (적자 상태)
  • 2022년 ROA: 10.3% (흑자 전환 후 급등)
    초기에는 공장, 연구시설 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지만, 이후 매출과 이익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ROA가 상승했습니다.
    즉, ROA는 기업의 투자 사이클을 고려해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2. ROE vs ROA, 어떤 지표가 더 중요한 것인가?

 

질문이 틀렸습니다. ROE와 ROA는 기업의 자본 구조와 산업 특성에 따라 다르게 분석해야 합니다.

1) ROE가 중요한 기업 – 자본 효율성이 중요한 기업

ROE는 자기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를 측정하기 때문에,
자본 효율성이 중요한 기업에서 핵심 지표로 활용됩니다.

ROE가 중요한 산업 및 기업 예시

  • 테크기업(AI, SaaS, IT 플랫폼 기업)
    •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 자본 대비 높은 수익성
  • 고배당주(주주가치 극대화 기업)
    • 코카콜라(KO), P&G(PG) –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

📌 ROE 활용법

  • ROE가 15% 이상이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기업이 이상적
  • ROE가 높지만 부채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기업은 각별히 주의해야 함

2) ROA가 중요한 기업 – 자산 활용이 중요한 기업

 

ROA는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는지를 평가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자산이 많은 산업(제조업, 금융업)에서는 ROA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됩니다.

ROA가 중요한 산업 및 기업 예시

  • 은행 및 금융기업
    • JP모건체이스(JPM), 신한금융지주(055550) – 자산 기반 비즈니스 모델
  • 제조업 및 중공업 기업
    • 현대차(005380), 포스코홀딩스(005490) – 공장, 설비 투자 규모가 크기 때문에 ROA 중요

📌 ROA 활용법

  • ROA가 5% 이상이면 양호, 10% 이상이면 매우 좋은 기업으로 평가
  • 같은 업종 내에서 ROA가 높은 기업이 경쟁력이 있는 기업

3. ROE와 ROA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

 

ROE와 ROA는 단독으로 보기보다 함께 분석할 때 더 강력한 투자 판단 도구가 됩니다.
특히 두 지표의 차이를 이용해 기업의 부채 활용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ROE와 ROA의 차이 분석 → 기업 부채 활용도 평가

ROE - ROA = 기업의 부채 활용도(레버리지 효과)

ROE가 ROA보다 크게 높은 경우

  • 기업이 부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음
  • 하지만 부채 비율이 과도하면 경기 침체 시 리스크가 커질 수 있음

ROE와 ROA가 비슷한 경우

  • 기업이 부채 없이도 효율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상태
  •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음

📌 실제 사례: 구글(GOOGL) vs 테슬라(TSLA) 비교

  • 구글(알파벳)의 ROE: 30%, ROA: 23% → 부채 부담이 크지 않음
  • 테슬라의 ROE: 24%, ROA: 10% → 부채 활용도가 높아 ROE가 ROA보다 훨씬 큼

결과적으로, ROE와 ROA를 함께 분석하면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 구조를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4. 결론 – ROE vs ROA, 어떤 지표를 더 봐야 할까?

 

ROE를 봐야 할 때

  • 자본 효율성이 중요한 성장주, IT 기업, 고배당 기업
  • 주주가치 극대화 정책(배당, 자사주 매입 등)이 있는 기업

ROA를 봐야 할 때

  • 금융업, 제조업처럼 자산 운영이 중요한 기업
  • 부채 의존도가 낮고, 자체적인 수익 창출력이 강한 기업

📌 결론: ROE와 ROA를 함께 활용하면 기업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더 정확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