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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가는 저평가인데 기관들은 왜 안 살까?" – 기관 투자자의 시각에서 기업 분석하기

by sunnydaze 2025. 3. 6.

디스크립션

저희 같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분석할 때 대부분 사용하는 지표는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등이 있습니다.
이런 지표들이 낮으면 "이 기업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으니 기관들도 관심을 가지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막상 기관 투자자들은 저평가된 기업이라도 매수하지 않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PER, PBR이 낮아도 기관들이 쳐다도 안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 기관들은 재무 지표 외에 어떤 핵심 요소들을 고려하며 투자할까?
실제 사례를 통해 기관들의 투자 기준을 면밀히 살펴보고,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가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1. 개인 투자자 vs 기관 투자자 – 기업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고르는 방식
✔ PER(주가수익비율)이 낮으면 "싸니까 좋잖아?"
✔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 미만이면 "저평가 기업이네, 금방 오르겠지?"
✔ 배당 수익률이 높으면 "이건 분명 안정적인 투자처일거야"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은 이런 단순한 논리로 투자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 (미래 전망)
유동성이 충분한가? (매매 규모 가능 여부)
기관이 요구하는 수준의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업인가?

💡 즉, 단순히 PER, PBR이 낮다고 해서 기관들이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죠.
그들은 기업의 질적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평가 후 투자합니다.


2. 기관 투자자가 저평가 기업을 외면하는 5가지 이유

1) 성장성이 부족한 기업 – 과거 실적보다 미래가 중요하지!

✔ 기관들은 "과거 실적이 좋았는가?"보다 "미래에도 성장할 수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즉, 가치 투자를 한다는 것이죠.
✔ 아무리 저평가라도 성장성이 낮으면 주가는 오르지 않을 수 있죠.

📌 실제 사례: IBM의 지속적인 기관 외면

  • IBM의 PER(주가수익비율)는 15배 미만으로 저평가
  • 클라우드·AI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성장 둔화 우려
  • 기관들은 "기존 사업이 정체되고 있고, 신사업이 성장하지 못한다"라고 판단
  • 2023년에도 기관의 관심을 받지 못하며 주가 정체

💡 기관 투자자의 핵심 포인트

  • PER이 낮아도 성장성이 없다면 주가는 오를 가능성이 희박하다
  • 매출, 영업이익 증가율을 반드시 체크해야 함

2)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 – 기관은 소형주를 쉽게 매매할 수 없다

 

✔ 개인 투자자는 몇 백만 원, 몇 천만 원 단위로 투자하지만,
✔ 기관은 보통 수십억~수백억 단위로 투자합니다. 그래서,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은 매매가 어렵죠.

📌 실제 사례: 중소형 가치주들(한국, 미국 포함)

  • 일부 중소형 기업들은 PER이 5배 이하, PBR 1 미만으로 극단적으로 저평가
  • 하지만 하루 거래량이 수억 원 수준으로 파이가 적어 기관이 쉽게 진입하기 어려움
  • 대형 기관은 유동성이 높은 기업 위주로 본인들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밖에 없게 됨

💡 기관 투자자의 참고 포인트

  • 유동성이 낮으면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습니다
  • 개인 투자자는 잘 모를 경우 거래량이 너무 적은 종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회계 투명성이 의심되는 기업 – 숫자는 조작된다?

 

✔ 저평가된 기업 중 일부는 회계 처리 방식이 불투명할 수 있죠.
✔ 기관들은 재무제표를 신뢰할 수 없으면 절대 투자하지 않습니다.

📌 실제 사례: 중국 기업들의 미국 상장 폐지 사례

  • 일부 중국 기업들은 PER 5배 미만, PBR 1 미만으로 극단적 저평가 상태
  • 하지만 회계 투명성이 문제 되면서 기관들이 투자하지 않음
  • 결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회계 감사를 제대로 받지 못한 기업들을 퇴출

💡 기관 투자자의 핵심 포인트

  • 기업의 회계 신뢰성이 낮으면 아무리 저평가라도 투자하지 않음
  • 개인 투자자도 재무제표가 불투명한 기업을 피해야 함

4) 대주주 리스크 – 대주주의 경영 방식이 믿음이 안 간다?

 

✔ 기관들은 기업의 대주주 및 경영진의 행동을 주의 깊게 분석합니다.
✔ 대주주가 회사를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거나 혹은 불안정한 경영 스타일을 보이면 기관은 투자하지 않는 경향이 있죠.

📌 실제 사례: 카카오(KAKAO)의 대주주 리스크 논란

  • 카카오는 PER이 15배 수준으로 낮아지며 저평가 논란
  • 하지만 대주주 및 경영진이 잦은 자사주를 매각하며 경영 불안 요소 증대
  • 그로 인해 기관의 신뢰를 얻지 못함
  • 기관의 매수세가 부족하면서 주가는 2023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 기관 투자자의 핵심 포인트

  • 대주주가 지분을 계속 매각하는 기업은 경계 대상임
  • 기관들은 경영진의 장기 비전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음. 즉, 신뢰할 수 없는 경영진이 이끄는 기업은 외면당하기 쉬움

5) 금리, 거시경제 변수 – 매크로 환경이 중요할 수도 있다?

 

✔ 금리가 상승하는 환경에서는 저평가된 주식보다는 안정적인 자산이 선호되기 마련이죠.
✔ 기관들은 거시경제 환경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먼저 실행합니다.

📌 실제 사례: 2022~2023년 금리 인상기 금융주 저평가 논란

  • 일부 은행주, 보험주들은 PER 5배 이하로 심한 저평가 상태
  • 하지만 금리 변동과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하려 하지 않음
  • 결국, 금리 인상 후 경제가 안정된 이후에야 기관 매수세 유입

💡 기관 투자자의 핵심 포인트

  • 기업 가치보다는 거시경제(금리, 환율, 경기 상황)가 더 중요한 요소가 될 수도 있다
  • 개인 투자자도 시장 흐름을 고려하여 종목 선정이 필요함

결론 – 기관 투자자의 시각을 이해하고 투자하라

 

저평가된 주식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외면받는 이유는 다양하다
✔ 단순한 PER, PBR이 아니라 성장성, 유동성, 회계 신뢰성, 대주주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기관이 투자하지 않는 이유를 파악하면, 개인 투자자도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 저평가 기업을 찾을 때, 단순한 숫자만 볼 것이 아니라 기관 투자자의 시각에서 기업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