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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디스크립션 | 리픽싱은 전환사채 투자 수익률을 뒤흔드는 숨은 변수입니다.
구조·발동 조건·실전 대응법을 실제 사례로 5단계로 파악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글 읽기 전 핵심 한 줄
전환사채에 붙은 리픽싱 조항은 주가 하락 때 전환가를 자동 인하해 주식 수를 늘립니다. 투자자는 이 조건을 발행·발동·해제 전 과정에서 단계별로 점검해야 뜻하지 않은 희석 충격을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1. 리픽싱, 용어부터 정확히 짚자
리픽싱(Refixing) 이란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명시된 전환가격을 일정 조건에서 자동 조정(대개 인하)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 발행 당시 전환가격: 1만 원
- 주가 급락 → 리픽싱 트리거 충족
- 새 전환가격: 7천 원으로 인하 → 동일 금액 투자 시 주식 수 1.43배 증가
결국 발행사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지만, 기존 주주는 추가 희석 위험을 안게 됩니다.
2. 왜 넣을까? 발행사·투자자 속내 해부
이해당사자 리픽싱을 원하는 이유 얻는 이점
발행사 | 금리를 더 낮추고, 자금 모집을 신속히 완료 | 이자 부담 절감, 유동성 확보 |
투자자 | 주가가 떨어져도 전환가가 내려가면 손실 방어 | 하방 안전판, 수익 극대화 기회 |
기존 주주 | 희석·주가 압박으로 불리 | 철저한 모니터링 필요 |
3. 실제로 일어난 사례 ― 이엔플러스 4회차 전환사채
- 발행 규모: 5백억 원
- 표면 금리: 0 퍼센트, 만기 수익률 1.5 퍼센트
- 초기 전환가: 8천3백 원
- 리픽싱 트리거: 10거래일 종가 평균이 전환가의 90 퍼센트 미만
- 리픽싱 한도: 최초 전환가의 70 퍼센트까지
실제 진행
- 발행 6개월 후 주가: 6천9백 원(트리거 충족)
- 전환가: 5천8백 원으로 인하 → 전환 가능 주식 1.43배 증가
- 주가 단기 반등: 10 퍼센트 상승, 전환 물량 대거 출회
- 희석 후 주가: 행사 직전 대비 –18 퍼센트
교훈: 리픽싱은 투자자에겐 안정판이지만, 기존 주주에는 이중 출혈(희석 + 매도 매물) 위험.
4. 리픽싱 조항 분석 5단계 ― Step by Step
단계 확인 포인트 체크 방법
1단계 | 리픽싱 하한 | 공시 속 ‘하향 조정 최소 가격’ 확인(발행가 대비 몇 퍼센트?) |
2단계 | 트리거 조건 | ‘몇 거래일 종가 평균’인지, ‘전환가 대비 비율’이 몇 퍼센트인지 엑셀 계산 |
3단계 | 리픽싱 횟수 | ‘1회 한정’인지, ‘분기별 무제한’인지 구분 |
4단계 | 정정 공시 시점 | 보통 조정 10일 전 예고 공시 → 관찰 기간 설정 |
5단계 | 후속 매물 출회 스케줄 | 리픽싱 후 전환 청구 기간 바로 열리는지 확인 |
5. 투자자가 써먹는 실전 전략
전환사채 투자자라면
- 주가 < 예상 리픽싱가: 하방 리스크 제한 확인 후 단기 베팅 가능
- 리픽싱 직후: 주가 반등 시점에 일부 차익 실현, 나머지는 채권 유지
기존 주주라면
- 트리거 관찰 기간에 풋옵션·인버스 상장지수펀드로 립 커버(위험 헷지)
- 리픽싱 공시 직후 급락 → 분할 매수 관점(흐름 반전을 노림)
- 전환 청구 개시일 전후 거래량 급증 시 물량 소화 수준 확인
트레이더라면
- 리픽싱 예고~발동 : 주가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스프레드 트레이딩
- 리픽싱 발동~전환 물량 소화 : 거래대금·신규 매수 주체 모니터링
6. 장단점 다시 정리 ― 한눈에 리프레시
항목 장점 단점
발행사 | 초저금리 조달 | 주가 부양 부담 가중 |
전환사채 투자자 | 하방 방어, 전환 차익 ↑ | 금리 낮아 채권 수익 적음 |
기존 주주 | 없음 | 주식 희석, 매물 부담 |
7. 글 마무리 ― 리픽싱은 ‘조건 게임’이다
리픽싱은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작동하는 장치입니다.
- 조건 분석 → 발동 예상 구간 파악 → 대응 수단 마련,
이 세 박자를 놓치지 않는다면 전환사채 조정장이 투자 기회로 바뀝니다.
투자 노트에 꼭 적어 둘 문장
“리픽싱 트리거가 발동되면 ‘전환가 인하 → 희석 → 매물’ 흐름이 일정 시간차로 이어진다. 이 시간차를 읽어내면 단기 매매든 중장기 대응이든 예측 가능한 게임으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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